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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은 19일 구리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주말 K리그1(1부) 대구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박주영 SNS 글이 불러온 논란을 이렇게 일단락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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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경기 후 박주영은 자신의 SNS에 '기분이 좋지 않다. FC서울이 경기에서 패하면 화가 나고 힘을 보태지 못해서 화가 납니다. 그리고 오늘도 경기를 보면서 미안합니다.(중략) 2년 동안 아무 것도 나아진 것 없는 FC서울이 미안하고 죄송합니다'라고 적었다. 논란을 일으킨 대목은 '2년 동안 아무 것도 나아진 것 없는 FC서울'이다. 여기서 2년은 황선홍 감독의 FC서울 사령탑 재임 기간과 맞물린다. 황 감독은 2016년 6월 최용수 감독 후임으로 서울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황 감독은 그 해 K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정규리그 5위로 부진했다. 올해도 시즌 초반 팀 성적과 경기력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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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박주영의 첫 SNS 글을 간과하지 않았다. 모든 선수가 보는 앞에서 분명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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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은 홍 감독의 얘기를 듣고 두번째 글에서 반성하겠지만 앞으로 자신의 피해를 감수해서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해 할말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박주영이 자존심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흐름이다.
황 감독은 최근 박주영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래서 울산 원정 명단에서도 제외했다. 그는 "박주영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상황이다. 우리 팀에 주전과 비주전은 없다. 팀에 헌신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오늘 훈련까지 지켜볼 것이다. 대구전을 앞두고 몇 포지션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은 21일 오후 2시 홈에서 대구와 대결한다.
황선홍 감독은 "우리 팀이 끝난 게 아니다. 반등할 수 있다. 우리 선수들이 부담감을 떨쳐내야 한다. 편안하게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대구전에 대해 "대구가 역습이 좋다. 일단은 우리가 위험 부담이 있더라도 공격을 해야 한다. 문전에서 과감한 공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현 시점에서 내 본분에 집중하려고 한다. 대구전에 혼신의 힘을 다하려고 한다. 현실에 충실하도록 하겠다"면서 "압박감과 부담은 그다지 크지 않다.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은 크다"고 말했다.
이번 박주영의 SNS 글 논란 파장은 완전 종결이라고 보기 어렵다. 서울의 팀 성적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박주영이 야기한 논란은 계속 팬들 사이에서 회자될 것이고 팀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구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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