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3연승 스윕으로 4연패의 악몽을 씻고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때 4,5선발이 나선다.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느냐가 걸렸다.
KIA는 17∼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3연전서 팻 딘, 헥터 노에시, 양현종 등 3명의 에이스를 모두 투입해 승리를 챙겼다. 지난주 4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11승9패로 3위에 올라 선두권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KIA는 잠실로 옮겨 1위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투-타가 탄탄한 두산이지만 타선이 조금씩 살아나는 모양새라 기대를 걸어봄직하다.
문제는 마운드다. 1∼3선발이 모두 LG전에 나온터라 두산전엔 4,5선발과 화요일에 나왔던 팻 딘이 준비한다.
20일 경기엔 한승혁이 나오고 21일엔 4선발 임기영이 첫 등판을 한다.
이들이 두산 타선을 얼마나 잘 막아내느냐에 따라 연승행진을 이을 수 있느냐가 결정될 듯.
한승혁은 지난 4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서 구원등판해 4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팀의 역전승에 발판을 놓으며 새롭게 선발진에 들어왔다. 지난 10일 대전 한화전에 첫 선발로 나와 5⅔이닝 동안 6안타(2홈런) 3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해 기회를 더 얻게 됐다.
21일 토요일엔 임기영이 나선다. 전지훈련 때 어깨 통증으로 스케줄이 늦어지며 이제서야 마운드에 서게 됐다.
KIA는 올시즌 양현종 헥터, 팻 딘을 제외한 4,5선발이 승리를 거둔 게 정용운의 1승 뿐이다. 퀄리티스타트는 한번도 없었다. 1∼3선발이 나왔을 때 9승5패를 했고, 4,5선발이 나왔을 때는 2승4패였다.
이번 두산과의 3연전에서 KIA가 특유의 끈끈한 화력을 뽐낼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선 일단 선발이 잘 버텨야 한다. 다시 꾸려진 한승혁-임기영의 4,5 선발진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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