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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원장은 현주에게 "수술하기는 늦었다. 미안하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하는 건 옳지 않다."며 "남현주 씨는 한 달 전에 죽었어야 할 사람이었다. 검사 결과가 그렇다. 그런데 아직도 살아있지 않냐. 이것부터가 기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인생이 정해져 있다면 누군가와 뜨거운 사랑을 해보고 싶다면 하라"며 위로를 건넸다. 원장의 말에 끄덕이던 현주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슬픈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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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시간이 얼마 없는 시점, 남편 도영, 다혜, 석준 등과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는 과정에서 현주의 아픔도 극도에 달하고 있다. 진통을 호소하고 구토에 기절은 일상이다. 실제 환자라 해도 믿을 법한 한혜진의 열연에 시청자들은 애가 타고 함께 눈물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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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 남편과 딸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평범한 가정주부가 시한부 선고를 받고 마지막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이별 준비를 하기까지. 한혜진은 삶을 쉽게 정리할 수 없는 남현주의 롤러코스터 같은 감정선과 심경 변화를 차분하고 섬세하게 표현하며 이를 통해 참된 사랑과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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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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