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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는 작지만 국내에서도 흡사한 장면이 나왔다. 드림투어에서 활약 중인 자매 골퍼 김아로미(20)와 김새로미(20)가 주인공. 둘은 일란성 쌍둥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골프를 시작해 지난해 KLPGA에 입회한 두 선수는 최초의 일란성 쌍둥이 자매 골퍼로 화제를 모았다. 처음에는 쌍둥이란 사실 때문에 세간의 관심을 모았지만 이제는 쑥쑥 성장하는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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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김아로미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5개로 3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이븐파 144타(69-75)를 기록, 차민정(24)과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파5 18번 홀(506야드)에서 치러진 연장에서 김아로미와 차민정은 모두 파 온에 성공했다. 차민정이 핀 앞 1미터에 붙인 파 퍼트를 놓친 반면, 김아로미는 침착하게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아로미는 우승 순간 달려온 동생 김새로미와 부둥켜 안고 첫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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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김새로미에 대해 그는 "함께 투어 생활을 해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 항상 동생과 둘이 함께 다니니 외롭지도 않고, 서로 의지가 된다"며 "동생이 빨리 우승해서 내년도 정규투어로 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도록 나도 많이 돕겠다. 쌍둥이 골퍼 김아로미와 새로미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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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에서 아쉽게 패한 차민정이 이븐파 144타(73-71)로 단독 2위를 차지했고, 국가대표 출신 유망주 이소미(19·SBI저축은행), 김도희(25), 백수빈(22)이 최종합계 3오버파 147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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