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4번째 골목 '용산 신흥시장' 편으로 꾸며져 그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신흥시장이 위치한 용산 해방촌은 이태원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뜨는 동네가 되면서 유동인구가 몰리기 시작한 곳이다. 최근에는 해방촌 내에 있던 소규모 식당들이 맛집으로 인기를 얻으며 상권이 점차 확대되어 '핫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해방촌에도 장사가 되지 않는 곳이 신흥시장 골목이다.
신흥시장을 마주한 백종원은 썰렁한 골목의 모습에 걱정하며 평소와 달리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고, 김성주도 "해방촌에서 가장 어둡고 한산한 동네다. 사람 없는 모습에 내가 팔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백종원의 첫 번째 관찰 식당은 어머니와 아들이 운영하는 카레집이다. 마치 일본 영화 '카모메 식당'을 떠올리게 하는 아기자기한 느낌의 카레집은 오픈 후 한참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한명도 없는 모습을 보였다. MC들은 "역대 골목 중 최악"이라며 혀를 찼지만, 음섹에도 혹평을 남겼다. SNS에 올릴법한 감성 넘치는 비주얼의 카레를 보던 백종원은 "안 봐도 맛없게 생겼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밖에 백종원은 신흥시장 터줏대감 부부가 운영하는 횟집을 방문했다. 음식을 맛보러 간 백종원은 사장님의 끝없는 수다폭격을 이기지 못해 주문도 하지 않은 채 멍을 때려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사장님과의 폭풍 대화를 끝낸 후 횟집의 음식들을 맛본 백종원은 "여기 주저앉고 싶은 맛", "동네에 이런 있으면 행복하겠다"라며 쉴 새 없는 칭찬세례를 덧붙였다. 하지만 방송출연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던 사장님은 백종원의 폭풍칭찬에 눈물을 흘렸는데 그 이유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테이블 식당'의 개념을 새롭게 쓰고 있는 '마산 2인조' 사장님도 등장했다. 이들은 '원테이블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음식에 대한 전문성이 전혀 없는 모습을 보였고 백종원은 "그냥 집에 손님 초대해서 만든 음식"이라며 "먹을수록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폐업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폭탄발언을 서슴치 않아 제작진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최악의 골목환경과 마주하게 된 백종원의 '신흥시장' 골목 부흥 첫 도전기는 4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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