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윤성빈이 복귀 첫 등판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했다.
윤성빈은 9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5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윤성빈은 1-3으로 뒤진 5회말 1사 1루서 이명우로 교체됐고, 이명우가 후속 타자들을 잘 막아 추가 실점은 없었다.
지난달 26일 KT 위즈전 이후 13일만의 등판. 윤성빈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그동안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채 선수단과 동행하며 피칭 훈련을 해왔고, 이날 1군에 복귀했다. 경기 전 조원우 감독은 "성빈이가 몸에 이상이 있는게 아니고 아무래도 첫 시즌이니까 관리를 해줘야 할 필요가 있었다. 구위나 제구는 괜찮다고 본다"고 했다.
하지만 조 감독의 인내는 5회를 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지만, 3회 집중타를 맞고 2실점한 게 아쉬웠다. 또한 5회 1사후 이형종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구위 저하 때문이라는 벤치의 판단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투구수는 76개였고, 볼넷 1개와 탈삼진 2개를 각각 기록했다.
윤성빈은 1회말 먼저 점수를 내줬다. 선두 이형종에게 148㎞ 직구를 던지다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윤성빈은 계속된 2사 3루서 김현수에게 던진 137㎞ 포크볼이 중전안타로 연결되면서 첫 실점을 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윤성빈은 3회 추가 2실점했다. 1사후 이형종과 오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박용택에게 중전적시타를 허용했고, 김현수를 2루수 땅볼로 잡으면서 다시 한 점을 줬다. 4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마친 윤성빈은 5회 선두 정주현을 2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지만, 이형종에게 볼을 연속 4개를 뿌리며 내보내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자신의 올시즌 가장 짧은 이닝 경기였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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