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중고차 시세는 4월에 비해 약 4%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은 중고차 시장의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힌다. 가정의 달로 각종 기념일과 행사, 선물 구입으로 인한 지출이 늘어나면서 자동차 구입은 우선 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13일 SK엔카닷컴이 공개한 2014년식 중고차량의 5월 시세에 따르면, 국산차의 경우 전월 대비 4% 가량 하락세를 보였다.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모델은 쉐보레 크루즈로 전월 대비 최저가 기준 8%(59만원) 하락한 746만~1326만원을 기록했다. 말리부 모델 역시 7%(84만원) 하락해 한국지엠 사태에 따른 여파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K3 모델 또한 최근 신차가 출시된 영향으로 7%(53만원) 가량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가장 낮은 하락폭을 보인 모델은 베스트셀러 모델인 그랜저 HG(1% 하락)로 나타났다.
수입차 시세 역시 전반적으로 전월 대비 약 4% 내렸다. 인기 모델 중 하나인 닛산 알티마는 전월 대비 최저가 기준 12%(179만원) 하락한 1498만원을 기록해 큰 변화를 보였다. 수입 하이브리드 인기 모델인 렉서스 ES300h는 이달 처음으로 2000만원대를 기록했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5월은 각종 가정 행사와 새로 공개되는 신차에 소비자 관심이 쏠리는 편"이라며 "반대로 우수한 매물들의 재고가 많고 수요자 간 경쟁이 덜한 시기이니만큼 좋은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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