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인형의 집' 배누리가 뺑소니 진범 왕빛나의 얼굴을 기억해냈다.
KBS2TV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 53회에서는 은경혜(왕빛나 분)의 총을 맞고 쓰러진 장명환(한상진 분)에게 김효정(유서진 분)은 "꽃님이 진짜 뺑소니범이 누구인지 기억해낼거야. 걱정하지 마"라며 기억을 지우려 애썼던 과거와 달리 은경혜에게 복수하기 위해 꽃님(배누리 분)의 기억을 찾는것을 도왔다는 사실을 알렸다.
꽃님은 불현듯 떠오른 사고장면을 기억해내며 차에 치여 자신을 유기하려던 장명환과 함께 자신을 친 운전자가 여자라는 사실을 기억해내고 경악했다.
철수(김기두 분)와 함께 장명환의 병실을 찾은 꽃님은 "이 사람은 뺑소니 차로 친 나를 버린거 뿐이고 나를 차로 친 사람은 어렴풋이 기억나는 어떤 여자, 그 사람이면 어떡하죠?"라며 괴로워했다.
한편, 철수는 꽃님에게 목걸이를 건네주며 사랑을 고백했지만 꽃님은 "내가 좋은 사람이 아닌 것 같아서 거절하겠다"고 답하며 가슴 아픈 눈물을 흘려 애잔함을 더했다.
과거의 기억이 행복하지 않은 기억들로 채워져 있지는 않을까 불안감에 떠는 배누리의 아픔이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며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회를 거듭 할수록 더욱 깊어지는 연기는 배우 배누리의 진면목을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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