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찬, 유희관이 돌아온 두산 베어스. 선발 로테이션은 어떻게 정리될까.
두산은 15일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던 유희관을 콜업시켰다. 두산은 13일 옆구리 부상을 털고 돌아온 이용찬도 합류시켰었다. 13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이용찬은 불펜으로 나와 2이닝을 소화했는데, 이는 선발 복귀를 앞두고 치르는 실전 점검이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이용찬에 대해 "잘던졌다. 다음 경기는 선발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SK 3연전은 아니다"라고 했다. 유희관에 대해서는 "불펜 대기"라고 했다.
두산은 15일 SK와의 첫 경기에 세스 후랭코프를 투입했다.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로 제 목을 다했다. 16일 선발은 이영하로 예고했다.
그렇게 되면 SK전에 안나온다고한 이용찬은 자연스럽게 18일 롯데 자이언츠 3연전 첫 번째 경기로 간다. 17일 SK 마지막 경기는 장원준이 나서면 된다. 그러면 19일 롯데전은 13일 넥센전에 던졌던 조쉬 린드블럼이 5일 휴식 후 선발 등판한다. 20일 마지막 경기는 후랭코프가 다시 던진다. 린드블럼이 친정 롯데를 상대로 처음 등판한다. 그것도 부산 원정 경기다.
유희관은 불펜 원포인트나 롱릴리프로 활용된다. 김 감독은 아직 선발 경험이 부족한 이영하와 1+1 조합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했다. 이용찬이 부상으로 빠지고, 유희관이 부진할 때 갑작스럽게 선발로 이동해 잘해준 이영하이기에 기회를 더 얻는다. 다만, 선발로는 풀타임이 처음인 이영하가 향후 체력 문제를 드러내거나 흔들릴 때가 오면 그 때 잘 준비한 유희관이 그 자리를 메워주면 된다는 계산을 두산은 하고 있다. 유희관이 불펜으로 나서며 낙심할 게 아니라, 차근차근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자신감을 찾는 게 매우 중요한 이유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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