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 그룹의 여성임원 비중이 3%를 넘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68개 기업의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임원 8835명 가운데 여성은 274명(3.1%)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5%에서 0.6% 상승한 수치다.
여성임원이 많은 곳은 유통가였다. 현대백화점 그룹은 전체 임원 116명 가운데 여성이 11명으로 9.5%를 차지했다. 7명은 패션 전문기업 한섬 소속이었고,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가 각각 3명과 1명이었다. 신세계와 CJ는 각각 11명(7.9%), 17명(7.5%)였다.
KT(9명)와 삼성(96명), 미래에셋(10명), 교보생명(2명), 롯데(21명), 한진(6명) 등도 여성임원 비중이 높았다.
그러나 계열사의 상황은 다르다. 20대 그룹 계열사 10곳 가운데 7곳은 여성임원이 한명도 없어 유리천장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총 268개 계열사 가운데 여성임원을 한 명 이상 선임한 곳은 80곳(29.9%)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188곳(70.1%)은 임원진을 모두 남성으로만 채웠다. 농협을 비롯해 LS, 영풍, KT&G, 에쓰오일, 대우조선해양, 한국투자금융 등 7개 그룹은 여성임원이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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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임원이 많은 곳은 유통가였다. 현대백화점 그룹은 전체 임원 116명 가운데 여성이 11명으로 9.5%를 차지했다. 7명은 패션 전문기업 한섬 소속이었고,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가 각각 3명과 1명이었다. 신세계와 CJ는 각각 11명(7.9%), 17명(7.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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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계열사의 상황은 다르다. 20대 그룹 계열사 10곳 가운데 7곳은 여성임원이 한명도 없어 유리천장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총 268개 계열사 가운데 여성임원을 한 명 이상 선임한 곳은 80곳(29.9%)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188곳(70.1%)은 임원진을 모두 남성으로만 채웠다. 농협을 비롯해 LS, 영풍, KT&G, 에쓰오일, 대우조선해양, 한국투자금융 등 7개 그룹은 여성임원이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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