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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은 것도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2차전이었다. 당시 후반 12분 박주영(서울)과 교체돼 33분간 뛰었다.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왜 부진한 박주영 대신 김신욱을 선발로 활용하지 않느냐." 결국 홍 감독은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김신욱을 선발로 내세웠다. 그는 얀 베르통헌, 니콜라스 롬바에르츠 등 유럽에서도 수준급 수비수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타깃형 스트라이커로서 공격 연계와 공중볼 장악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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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신욱 발탁을 팬들은 흔쾌히 반기는 분위기가 아니다. 석현준(트루아)과 비교하며 누가 더 기량이 좋은 지에 대한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김신욱도 자신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알고 있었다. 이 시선을 돌릴 수 있는 방법도 당연히 잘 알고 있었다. 바로 경기력이다. 김신욱은 "나는 신 감독님 체제에서 7골을 넣었다. 감독님은 내가 골을 잘 넣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내가 골을 넣었던 것은 기억하지 않는다. 동아시안컵에서의 활약은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아쉽지 않다. 어차피 월드컵이 끝나면 평가를 받는 것이다. 내가 잘하면 칭찬해주실 것이고, 못하면 비난을 받을 것이다. 물론 칭찬을 받으며 웃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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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중요한 것은 둘 중 하나다. 내가 골을 넣던가, 아니면 동료들을 활용해 이겨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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