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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잠실 SK-두산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며 둘의 맞대결 가능성이 다시 생겼다. SK의 선발 로테이션이 하루씩 밀린다면 김광현은 20일 경기에 나서게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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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맞대결을 펼친다면 지난 2015년 9월26일 이후 2년 8개월만에 다시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된다. 통산 7번째 선발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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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해였던 2007년에 첫 맞대결을 했다. 개막한지 두달이 채 안된 5월 2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만났다. 당시엔 둘 다 웃지 못했다. 김광현은 5이닝 동안 장성호에게 투런포를 맞는 등 8안타 5볼넷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양현종은 5회는커녕 2회도 던지지 못했다. 1회에 안타 1개에 볼넷 2개로 불안한 피칭을 한 양현종은 2회말 선두 최 정에게 솔로포를 맞고 곧바로 신용운으로 교체됐다. 당시 5-0으로 KIA가 앞서 있어 양현종이 너무 빨리 내려간 것 아닌가 했지만 당시 경기전까지 17승23패로 7위에 머물렀던 KIA는 고졸 신인이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기엔 너무 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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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4년 넘게 둘은 만나지 못했다. 다시 만난게 2013년. 그때부터 2015년 까지 4번을 만났는데 서로 2승씩을 나눠가졌다.
2015년엔 두번 연속 만나 양현종이 모두 웃었다. 잔여경기 일정을 소화하던 9월 21일 인천(KIA 7대0 승)에서 양현종이 6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을 했고, 김광현은 5⅓이닝 동안 7안타 4실점으로 패했다.
나흘의 휴식 후 9월 26일 둘은 다시 만났는데 결과가 비슷했다. 양현종이 6이닝 동안 7안타 2실점을 했고, 김광현은 5⅓이닝 동안 6안타 5실점했다. KIA가 7대5로 이겼고, 양현종이 승리, 김광현은 패전을 기록했다.
둘은 이번에 만날 수 있을까. 만난다면 누가 먼저 서로를 상대로 3승을 챙길까. MVP출신의 동갑내기 왼손 에이스의 대결. 올시즌 최고의 빅매치가 팬들을 설레게 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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