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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는 7회까지 투구수 81개에 그치고 있었다. 워낙 페이스가 좋았기에 8회에도 올라올 것이라 예상됐지만 김 감독은 8회 좌완 홍성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홍성용이 1실점하고, 9회 엄상백과 김재윤이 난조를 보이며 동점을 허용하니 고영표를 일찍 내린 게 아쉬웠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영표가 잘 던지고 있는 가운데 8회 타순이 박민우-노진혁-나성범 모두 좌타자였다. 공교롭게도 모두 영표를 상대로 안타를 1개씩 쳤다. 이 점도 고려하고 최근 성용이가 워낙 좋았다. 우리 불펜 투수들이 2이닝은 충분히 막아줄 거라 계산했다. 8회 후 엄상백의 투구수가 많지 않았다. 포수 장성우에게 엄상백의 구위를 물었다. 늘 확인을 하고 결정한다. 공을 받는 사람이 더욱 정확히 상태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팀 사정과 스케줄상 영표의 다음 등판이 예정일보다 하루 당겨질 가능성이 있다. 그 것까지 고려해 적은 투구수에도 일찍 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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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9회말 이진영의 천금같은 끝내기 안타로 신승해 그나마 다행이었다. 이진영의 안타 때 NC 외야진이 전진 수비를 하고 있어 2루주자가 발빠른 오태곤이라고 하더라도 홈까지 돌리는 게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김 감독은 "내가 3루 베이스코치여도 돌렸다"고 말하며 "연장에 간다면 NC가 나성범부터 공격이 시작돼 실점 가능성이 높아지는 걸 생각해야 하고, 최근에는 비디오 판독 제도가 도입돼 홈에서도 절묘한 슬라이딩 기술로 살 때가 많기 때문에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좋은 판단이었다"고 했다. 타이밍상으로는 아웃이 되고도 남을 상황이었지만, NC 좌익수 윤병호의 송구가 좋지 않아 KT는 귀중한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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