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이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LG 트윈스전에서는 양팀 모두 응원단-치어리더 응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 LG 트윈스는 응원을 자제하고 유니폼에 검은 리본을 부착해 조의를 표한다.
구본무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52분 별세했다. 지난해 4월 뇌종양 진단을 받아 수술을 받기도 했고, 최근 상태가 악화돼 서울대 병원에 입원했었다.
1945년 경남 진주 출생인 고인은 LG의 창업자 고 구윈회 LG 회장의 장손이다.1995년 그룹 회장에 취임해 그룹명을 럭키금성에서 LG로 바꿔 글로벌 브랜드로 이끌었다. 1990년부터 2007년까지는 LG 트윈스 야구단 구단주를 맡아 야구발전에도 큰 기여를 했다. 1990년 창단 첫 해 우승, 1994년 두 번째 우승을 함께했다.
장례는 가족들의 뜻에 따라 비공개 소규모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조문도 정중히 사양했다. 경기전 추모 의식도 없고, LG 트윈스 야구단 관계자도 경기후 조문을 하지 않기로 했다.
잠실=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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