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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이상의 승리'였다. 롯데가 한 경기서 두 개의 만루홈런을 친 것은 1982년 프로 전환 후 이번이 네 번째다. 1988년 8월 28일 사직 OB 베어스(현 두산) 더블헤더 1차전에서 김용철, 노두열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 1998년 8월 28일 사직 한화전에서는 김응국, 임수혁이 만루포 두 방을 때렸다. 1999년 9월 7일 사직 두산전에서는 마해영, 박정태가 바통을 이어 받았다. 19년 만에 터진 한 경기 2만루포, 공교롭게도 두산은 이번에도 롯데에게 한 경기서 두 개의 만루포를 내준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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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인은 이날 만루포로 프로야구 83번째 개인 통산 1000안타를 달성했다. 지난 2007년 해외진출선수 특별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에 데뷔한 이래 12시즌, 3309타수 만에 얻은 성과다. 채태인은 경기 후 "1000안타를 칠 순간을 계속 기다려왔다"며 "'홈런으로 (1000안타를) 달성하면 어떤 기분일까' 생각했는데 (기록이) 제대로 나와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에 2차 2라운드 15순위로 입단한 전준우는 데뷔 후 3001타수 만에 첫 만루 홈런의 기쁨을 맛봤다. 전준우는 "공이 배트에 맞는 순간 큰 감흥이 없었다"면서도 "베이스를 돌며 (만루 홈런을) 실감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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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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