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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운명이다. '절대 1강' 전북과 수원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에서 충돌하게 됐다. 전북과 수원은 23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위치한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린 ACL 8강 대진 추첨식에서 외나무대결 상대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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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첨식이 끝난 뒤 최 감독은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어느 정도는 예상했다. 그래도 해외 원정경기가 없는 것이 다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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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은 1차전을 원정하지 못한 점이다. 최 감독은 "1차전을 원정으로 하고 안방에서 승부를 보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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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8강 열쇠는 역시 최강희표 '닥공(닥치고 공격)'이었다. 상대가 누구든 최 감독은 공격적인 전술을 펼쳤다. 수비력도 든든하기 때문에 공격수들이 마음놓고 막강 화력을 내뿜을 수 있었다. 수치로도 나타났다. 전북은 8강에 오른 8팀 중 가장 많은 26골을 터뜨렸다. 그 중 '고공 폭격기' 김신욱(1m97.5)은 5골을 터뜨리며 팀 내 최다득점을 쏘아 올렸다.
조별리그 H조 1위를 거둔 수원은 16강에서 공교롭게도 K리그 팀을 만났다. 울산이었다. 수원은 역전 드라마를 썼다. 원정 1차전 0대1 패배에도 불구하고 2차전에서 3대0 완승을 거두며 8강에 도달했다. 수원은 전북과 반대로 8팀 중 가장 득점수가 적다. 조별리그와 16강을 통틀어 총 8경기에서 11골밖에 넣지 못했다. 그러나 수비력으로 8강행을 이뤘다. 실점은 경기당 1실점에 불과했다. 팀 내 최다득점은 데얀이다. 5골을 넣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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