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리그 빗셀 고베가 안드레 이니에스타(스페인)를 품에 안았다.
이니에스타는 24일(한국시각)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고베행을 전했다. 그는 '나는 친구와 함께 새로운 집으로 간다'며 비행기 안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니에스타가 '내 친구'라고 표현한 사진 속 인물은 라쿠텐의 미키타니 히로시 회장이다. 라쿠텐은 빗셀 고베 소유 기업이자 FC바르셀로나의 메인 스폰서다.
이적과 관련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빗셀 고베는 이니에스타를 품에 안으며 전력 강화는 물론, 전 세계의 관심을 받으며 마케팅 효과도 누리게 됐다. 그러나 이니에스타를 영입함으로써 생긴 고민이 있다. 바로 외국인 선수 제한 문제다.
J리그는 팀당 총 5명의 외국인 선수를 등록할 수 있다. 여기에 J리그와 협약을 맺은 국가(카타르, 미얀마, 태국 등) 1명이 추가된다. 빗셀 고베는 올 시즌 외국인 쿼터 5장을 모두 사용하고 있다. 김승규와 정우영을 비롯해 루카스 포돌스키(독일) 레안드로, 웰링턴(이상 브라질)이 포함돼 있다. 태국의 라통도 뛰고 있다. 결국 빗셀 고베는 이니에스타 등록을 위해 외국인 선수 제한 문제를 풀어야 한다.
일본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 스포니치아넥스는 24일 '이니에스타 등록을 위해서는 외국인 선수 제한 문제를 풀어야 한다. 기뻐하면서도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빗셀 고베는 외국인 선수 등록 범위를 모두 활용하고 있어서, 현재 소속 선수 한 명을 방출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J리그는 외국인 선수 제한 범위를 풀자는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제한이 폐지되더라도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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