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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기운은 경기 전부터 있었다. 하루 전 KT와의 경기에서 너무도 허무한 패배를 당했기 때문이다. 9회초까지 8-4로 앞섰다. 5연승이 눈앞인 듯 했다. 하지만 9회 올시즌 부진했던 김세현을 올리며 모든 게 꼬여버렸다. 김기태 감독은 4점차 리드 상황 투구로 자신감을 찾길 바랐는데, 김세현이 무사 만루 위기를 내주며 혼란에 빠졌고 최근 투구수도 많고 몸도 제대로 못푼 임창용이 나왔지만 결국 8대9 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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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실책 행진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경기가 기울었다고 하지만 선수들이 집중을 해야하는 가운데, 7회 캡틴 김주찬이 어처구니 없는 2루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백업 선수들이 주로 뛴 9회에도 한숨 나오는 실책으로 상대에 13번째 쐐기점까지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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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것도 진 것이지만, 이틀 연속 이런 경기를 하면 그 후유증이 다음 경기, 시리즈까지 이어진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KIA는 마산으로 떠난다.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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