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2위끼리의 외나무 다리 혈투.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가 25일부터 사흘간 인천에서 격돌한다. 빅뱅이다. 2위 쟁탈전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매 러시 속에 토요일(26일) 경기는 이미 만원관중이 유력시된다.
상승세인 한화와 최근 6연패 뒤 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SK는 저마다 일전을 벼르고 있다. 24일 오후 6시 기준 25일(금요일) 경기는 예매 6728장, 26일(토요일)은 1만636장, 27일(일요일)은 8635장이 나간 상태다.
SK 구단관계자는 24일 "평상시에 비해 상당히 많은 입장권이 예매됐다. 일반적으로 토요일 경기 이틀전 예매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했을 때 9000장 이상이면 거의 매진이 됐다. 이틀 전임에도 토요일 경기는 예매 입장권이 1만600장 이상이 판매됐다. 만원관중이 오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 문학구장은 2만5000석 규모다. 올해 매진은 두 차례 있었다. 3월 24일과 5월 5일(어린이날). 상대팀은 모두 롯데 자이언츠였다.
SK 구단 관계자는 "KIA 타이거즈와 함께 한화 이글스의 원정팬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아무래도 순위다툼이 치열하고 최근 한화의 상승세가 두드러져 홈팬과 원정팬 모두의 관심이 높아져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1일 대전에서 SK를 만나 3연전 스윕패를 당했다. 처절한 아픔이었다. 첫날 4대8로 졌고, 이후 1대12, 1대13으로 완패를 당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당시와는 상황이 좀 달라졌다. 우리팀 전력이 그때보다는 많이 안정됐다"며 이번에는 양상이 다를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주중 3연전에서 두산을 상대로 위닝시리즈(2승1패)로 복수혈전을 펼쳤던 한화. 천적 SK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거둘 지에 관심이 쏠린다.
인천=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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