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한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이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다.
구자욱은 24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9대2 승리에 힘을 보탰다. 20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허리 통증으로 제외됐던 구자욱은 22일 롯데전에서 휴식을 취했다. 23일 롯데전에선 7회말 대타로 출전했으나 삼진에 그쳤다. 24일 롯데전을 앞두고 구자욱의 타격 연습을 지켜본 감한수 삼성 감독은 "(컨디션이) 아직 100%는 아닌 것 같다"고 분석했다.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구자욱이) 타격 연습 때만 해도 스윙 궤적 등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라고 봤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경기 대처 능력이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구자욱이 5회말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다린 러프의 2루타 때 홈까지 파고드는 주루 과정을 두고 "완벽한 컨디션 때의 전력 질주와는 차이가 있었다. 본인이 조심해서 뛰는 모습이었다"며 "수비나 타격 모두 원하는 카운트를 가져가야 완벽한 컨디션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김 감독은 두산전에서도 구자욱을 2번 지명 타자로 기용하기로 했다.
한편, 김 감독은 롯데와의 3연전에서 맹활약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투-타 밸런스가 모두 좋았다. 선발로 등판했던 윤성환, 장원삼, 리살베르토 보니야 모두 좋은 공을 던졌다"며 "중심 타선에서 힘을 발휘하면서 3연전 모두 승리로 가져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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