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성추행 및 특수 협박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서원이 뒤늦게 사과했다.
이서원은 24일 서울동부지검에 출두, 술자리에서 동료 연예인을 성추행 하고 피해자가 신체 접촉을 거부하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강제추행 및 특수협박)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이날 검찰에 출두할 때만 해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이서원은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며 "긴장하고 당황해 말하지 못했다. 피해자와 모든 분께 죄송하다. 피해자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만날 수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서원은 지난 달 동료 여배우를 성추행하고 신체접촉을 거부하는 피해자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이와 같은 사실이 16일 뒤늦게 알려지며 이서원 측은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이서원은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이후 이서원이 출연할 예정이었던 tvN 월화극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이하 어바웃 타임)' 측은 그의 하차를 결정했다. 이서원이 맡기로 했던 천재 뮤지컬 감독 조재유 역은 제국의아이들 김동준에게 돌아갔다. '어바웃타임'은 김동준의 합류와 동시에 재촬영을 감행, 힘겹게 새로운 판을 꾸려나가고 있다. 이어 이서원이 진행을 맡았던 KBS2 '뮤직뱅크' 측도 그의 하차를 결정했다. '뮤직뱅크'는 공동MC인 라붐 솔빈과 스페셜MC 체제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서원 쇼크로 두 프로그램 모두 시간적 경제적으로 타격을 입게된 것이다.
이서원의 뒤늦은 사과에도 아직 성난 대중의 마음은 풀어지지 않았다. 대중은 성추행 및 흉기 협박 혐의 자체도 충격이지만, 그와 같은 일을 저지르고도 아무렇지 않게 한 달여간 정상적인 활동을 전개했다는데 더 큰 배신감과 실망감을 보이고 있다. 진정으로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면 최소한 그보다 빨리 사과하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졌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시는 그를 보고 싶지 않다는 의견도 줄을 잇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서원의 복귀가 가능할 것인지, 그의 사건은 어떤 결론을 맺게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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