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27일 한화 이글스와의 인천 홈게임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대폭 손봤다.
힐만 감독은 경기전 "1번부터 3번까지 좌타자들을 전진배치했다. 최 정은 4번으로 나선다. 제이미 로맥은 올시즌 1경기밖에 쉬지 못했다. 오늘은 선발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1번 노수광-2번 김재현-3번 한동민 등 좌타자들을 앞으로 내세웠다. 이는 좌타자에 약점이 있는 김재영을 압박하기 위한 작전으로 보인다. 로맥을 뒤로 돌린 이유 또한 이와 무관치 않다.
올시즌 9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중인 김재영은 우타자를 상대로는 피안타율이 2할2푼4리로 좋은 반면 좌타자를 상대로는 3할5푼8리로 상대적으로 고전하고 있다.
힐만 감독은 보내기 번트, 적극적인 수비시프트 등 스몰볼에도 능하다. 메이저리그 사령탑을 경험했지만 일본프로야구 감독으로도 활동했다.
경기전 힐만 감독은 최 정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최 정은 2경기 연속 무안타다. 25일 3타수 무안타, 26일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1할3푼3리(30타수 4안타, 1홈런)에 그치고 있다.
힐만 감독은 "다른 얘기는 안 했다. 이 시기도 힘을 합쳐 이겨나가자고 했다. 타순 변동 등으로 선수가 뭔가 변화 계기를 만들 수 도 있다"고 또 한화에 강한(5전전승) 이유에 대해선 "시즌 초반은 한화가 좋지 않을 때 만났고, 지금도 딱히 이유를 설명하기 힘들지만 우리가 좀더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인천=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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