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방주연이 시댁에서 겪은 시집살이를 폭로했다.
2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언제까지 며느리로 살아야 해?'를 주제로 출연자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주연은 "과거 시절 며느리는 무조건 복종과 순종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다. 그 당시 우리 부모님들은 6·25 어려움을 겪었던 세대다. '힘든 시기를 이겨낸 부모이기에 자식들은 더욱 잘해야 돼' 이런 세대다. 그러니까 무조건 복종, 며느리의 인권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 집안이 대대손손 의사 집안이기 때문에 눈높이가 굉장히 높았다. 저를 데리고 처음 간 곳이 자기 형님이 하는 시아주버님 치과였다. 참 민망했다. 남편에게는 연예인들이 담배를 피운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니코틴이 있나 없나 검사하러 치과에 간 것이었다. 그 다음에는 종합검진도과 산부인과 검사까지 받았다. 의사 집안이라 복잡한 것 없이 바로 진료가 진행됐다. 처음에는 고마웠다. 내 건강을 이렇게 살펴 주는구나 싶었다"면서 "그런데 그게 아니라 시부님의 명령 하에 이루어진 것이었다. 며느리를 맞이한다는 차원이 아니었다. '며느리가 건강해야 우리 집에 와서 내가 주는 모든 스트레스를 받아 넘길 수 있다'라는 차원이었다"고 말했다.
또 "어느 날은 시어머니가 화장실 앞에 서 있던 적도 있었다"고 털어놔 다른 출연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그는 "소변 소리로 건강한지를 파악하는 거다. 화장실에서 나오면 혈색까지 확인했다"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시어머니와 같이 다니지도 못 했겠다"라는 말에 방주연은 "시어머니와 처음으로 백화점에 갔었다. 백화점에 갔더니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더라. 시어머니도 '우리 며느리가 실물이 더 낫죠' 이러면서 좋은 얘기는 다 하더라. 하지만 집에 오면 돌변했다. 백화점에서 사온 물건들을 제 앞에서 던지곤 했다. 시기와 질투 등 여러 가지가 섞인 괴롭힘을 많이 당했다"고 털어놔 좌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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