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투수 고영표가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실점하면서 패전 투수가 될 위기에 놓였다.
고영표는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5안타(1홈런)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9개. 고영표는 3-4로 KT가 뒤지고 있던 7회말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고영표는 1회말 삼성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박해민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구자욱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이날 첫 실점 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를 삼자범퇴 처리한 고영표는 3회초 팀 타선이 2점을 뽑아내 2-1로 역전하면서 기운을 얻었다. 그러나 3회말 선두 타자 강한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만들어진 무사 1루에서 박해민에게 우중월 투런포를 맞으면서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고영표는 구자욱에게 다시 안타를 내주며 1사 1루를 만들어줬으나 후속 타자를 잘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4, 5회를 모두 세 타자씩 상대하며 마친 고영표는 6회 역시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는 등 쾌조의 흐름을 이어갔다.
7회를 넘지 못했다. 선두 타자 강민호에게 볼넷을 허용한 고영표는 후속 타자 박한이의 빗맞은 타구가 포수 장성우 앞에 떨어졌으나, 장성우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졌고, 그 사이 강민호가 3루까지 뛰면서 무사 1, 3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고영표는 김헌곤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3루 주자 강민호가 홈을 밟으면서 3-4가 됐다. 결국 고영표는 심재민에게 마운드를 넘긴 채 더그아웃으로 내려가면서 승수 쌓기 기회를 놓쳤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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