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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잘던져야 하는 이유를 안고 등판했다. 김광현은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후 복귀해 환상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5일 인천에선 상승세의 한화를 상대로 8이닝 3안타 1실점의 괴력을 선보였다. 150㎞가 넘는 빠른 공과 140㎞대의 고속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을 적절하게 섞은 공격적인 피칭으로 투구수를 줄여 100개 미만의 피칭으로도 6이닝 이상을 던지는 이상적인 피칭을 하고 있다. 이러한 피칭이 가장 끈질긴 승부를 펼치는 두산에도 통할지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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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승패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어느정도의 성과를 거두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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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최고 155㎞의 빠른 공을 뿌렸다. 슬라이더는 웬만한 투수의 직구 구속인 144㎞를 찍었다. 이런 힘있는 공으로 두산 타자와 만났다. 초반 공이 좀 높게 제구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1사후 최주환에게 2루타, 박건우에게 3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 후속타자들을 잡아내 추가실점을 막았다. 2회말에도 2사후 3안타를 연속 맞아 1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내 안정을 찾았다. 제구가 잘 안되는 공도 더러 있었지만 구위로 두산 타자들을 눌렀다. 2-2 동점이던 6회말 김재환에게 2루타,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의 가장 큰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3타자를 삼진 2개와 내야땅볼로 잡아냈다.
3회까지는 볼넷 1개만 주고 노히트행진. 타순이 한바퀴 돈 뒤 4회초 선두 2번 한동민에게 2루타, 3번 로맥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2-1로 앞선 6회초 1사후 로맥에게 동점 중월 솔로포를 맞은 것이 두고두고 아쉬울 듯. 선두 한동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로맥에게 던진 초구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렸고, 이것을 로맥이 가볍게 때려냈다. 이후 수비 실책과 안타로 1사 1,3루의 위기를 맞고 박치국으로 교체됐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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