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스케치' 정지훈과 이동건 그리고 김형묵의 치열한 두뇌 싸움이 이어졌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휘몰아치는 전개에, 시청률은 전국 3.4%, 수도권 3.7%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지난 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 내일을 그리는 손(이하 스케치)'(극본 강현성, 연출 임태우,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6화에서는 강동수(정지훈)와 김도진(이동건)이 남선우(김형묵)에 의해 납치당했고, 이에 유시현(이선빈)은 자신의 죽음을 예고하는 스케치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강동수를 구하러 나서며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강동수는 정일우(김용희)가 납치한 유시현을 구했고, 정일수(박두식)를 처단하기 위해 현장에 온 김도진은 강동수와 마주하게 됐다. 김도진은 강동수에게 "그쪽이라면 이해해주겠지"라며 정일수를 살해했고, 강동수는 "그래. 이해하고 말고. 그러니까 너도 이해해라. 내가 너 죽이는 거"라고 경고했다. 다시 한번 숨막히는 혈투가 이어지는 도중 의문의 남자들이 등장, 김도진을 납치했다.
김도진을 납치한 사람은 바로 남선우였다. 아내를 죽인 정일수가 있는 곳엔 김도진이 나타날 것을 예상했던 것. 그리고 김도진을 미끼로 강동수에겐 오박사(박성근)가 신약의 부작용을 모은 자료를 찾아오라고 했다. 하지만 남선우의 계획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오박사를 살해한 후 강동수에게 누명을 씌우기 위해 일을 꾸몄던 것. 결국 오박사는 남선우가 바꿔치기한 약을 먹고 강동수 앞에서 쓰러졌다.
오박사가 죽었다고 말하는 강동수에게 남선우는 물을 건넸다. 이어 강동수가 오박사를 압박할 당시를 찍은 사진을 건네며 본색을 드러냈고, 그제야 강동수는 남선우의 계획을 눈치챘지만 때는 늦었다. 남선우는 "강형사님이 마신 거, 아주 강력한 근육이완제거든요. 의식은 또렷해도 손끝하나 움직이기 힘들 겁니다"라며 비릿한 미소를 지었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복수심에 불타는 형사가 오진우 박사를 죽이고 원수인 김도진과 싸우다가 둘이 함께 죽는다. 시나리오 어때요? 그럴싸하죠?"라며 진짜 계획을 드러냈다.
하지만 같은 시각, 유시현은 쓰러진 오박사를 찾아가 "이제 일어 나셔도 됩니다"라고 말했다. 강동수는 남선우가 함정을 팠다는 것을 미리 알았던 것. 이를 이용해 김도진을 찾을 생각이었고, 위치추적기를 달고 남선우에게 납치되는 척 일을 꾸몄던 것이다. 그러나 "자네 계획에 아주 큰 구멍이 뚫려있다는 걸 알려줄 사람"이라며 장태준(정진영)이 남선우에게 발신자 제한 표시로 전화를 했다. '오진우 박사와 김도진의 죽음을 강동수 형사한테 덮어씌운 후 강동수 형사까지 제거한다'라는 남선우의 계획을 모두 알고 있었던 것.
강동수의 함정에 빠진 걸 깨달은 남선우는 강동수의 위치추적기를 버렸고, 뒤를 쫓는 문재현(강신일) 과장과 유시준(이승주) 검사를 따돌렸다. 사실을 알게 된 유시현은 "지금은 저 밖에 없어요"라며 현장에 나갈 준비를 했다. 오영심(임화영)은 "니가 죽어 지금 나가면 니가 죽는다고"라며 소리쳤지만, 유시현은 "저 못 견뎌요. 또 다시 제 주위의 사람이 내 눈앞에서 죽는 거 더 이상은 못 견뎌요"라며 달려나갔다. 결국 김도진이 납치돼있는 장소로 끌려간 강동수. 이내 그 장소가 시현의 스케치 속 그녀의 죽음을 예고했던 장소임을 알아채며 소름끼치는 엔딩을 선사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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