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한 잔', '나 다시 태어나도'의 가수 한기욱이 지난 13일 서울 종로 3가 낭만극장(옛 허리우드극장)에서 열린 '낙원동 연가' 공연의 첫 주자로 나서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10여 년 동안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해온 한기욱은 지난해 11월 70년대 인기 듀엣 금과은 멤버인 임용재의 '7080 청춘싱어롱' 공연에 출연해 큰 호응을 얻으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번 '낙원동 연가' 무대에서 한기욱은 활주로 멤버인 김능수(퍼커션), 김민(건반), 박선희(기타)의 세션 연주에 맞춰 7080 히트곡과 자작곡 '나 다시 태어나도', '소주 한 잔'을 불러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기욱에 이어 '솔개'의 이태원, 임용재, '난 바람 넌 눈물'의 백미현이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하며 무대를 달궜다.
'7080 낙원동 연가' 공연은 포크가수들이 정겨운 아날로그 라이브를 선보이는 무대로 2014년 '대학로 연가'를 만든 LEE 엔터테인먼트 이영민 대표의 두 번째 작품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7시30분에 열리는 장기 상설무대로 대중음악의 산실인 낙원동 악기상가에서 최고를 꿈꾸던 수 많은 이들의 애환과 사랑을 담는다. 매회 임용재와 친구들이 고정 출연하고 인기 포크가수들이 깜짝 출연으로 힘을 보탠다. 아울러 이벤트 공연으로 각 음악 동아리, 대학가 그룹사운드,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도 곁들여진다.
한편 '7080 낙원동 연가' 공연은 ㈜추억더하기의 김은주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낭만극장에서 대관과 홍보를 지원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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