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어느정도 잡았다."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윤석민이 점점 자신감을 높여가고 있다.
윤석민은 지난 2016시즌 이후 어깨 웃자란뼈 제거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엔 재활에만 신경을 썼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지난 2일 광주 두산전서 1군 첫 피칭을 했다. 3번의 선발 등판에서 한번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채 3패만을 기록 중.
2일 첫 등판에선 4⅔이닝 8안타 5실점을 했고, 8일 부산 롯데전에서도 4⅓이닝 8안타 5실점을 기록해 5회를넘기지 못했다.
세번째 등판인 14일 광주 SK전에선 처음으로 5회를 넘겼다. 87개의공으로 7회까지 던지며 7안타 6실점 패전.
1회 홈런 2방으로 3점을 내준 윤석민은 이후 완벽한 피칭으로 SK타선을 묶었으나 7회초 나주환에게 스리런포를 맞으며 복귀후 첫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
다음날 만난 윤석민은 그래도 희망을 본 듯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세번째 등판을 평가하자면
밸런스를 찾았고, 경기전부터 컨디션이 좋아 기대를 했었다. 1회가 아쉬웠지만 좋은 피칭을 했다고 본다. 밸런스를 잊지않고 나간다면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세번째 등판인데 달라진 것이 있는지.
던지는 것을 보면서 예전으로 돌아가려고 폼을 조금씩 바꾸고 있고 그러면서 밸런스가 좋아졌다. TV로 내가 던지는 궤적을 보면서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알았고 고치려고 했다. 예전으로 완전히 돌아갈 수는 없지만 이제 거의 된 것 같다. 밸런스가 좋아 제구력도 좋아졌다.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많이 맞는데.
첫 경기는 밸런스가 너무 안좋아 제대로 던지지를 못했던 경기였고, 롯데전에선 4회에 많이 맞았는데(4실점) 공격적으로 던지려고 했었다. 어제 SK전도 마찬가지로 볼넷을 내주기 보다 차라리 맞겠다는 마음으로 공격적으로 던졌다.
-7회가 아쉬웠을 것 같은데.
병살이 될 수 있는 것이 되지 않으면서 좀 힘이 빠진 것 같다.
-좋아지고 있어도 기록적으론 좋지 않은데
1군에 올라오면서 경쟁이라고 생각했다. 나 스스로는 좋아지고 있다고 보지만 결과적으로 나오는 성적이 좋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1군이라 잘던져야하고 경쟁을 해야한다. 나는 최선을 다해서 던질 뿐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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