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타들이 줄줄이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US오픈 컷을 넘지 못하게 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1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파70·7448야드)에서 열린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US오프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가 나와 2오버파 72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 8오버파로 흔들렸던 우즈는 중간합계 10오버파 150타로 예상 컷(8오버파) 통과에 실패했다. 2000년, 2002년, 2008년 세 차례 US오픈 정상에 올랐던 우즈는 2015년 컷 탈락 이후 3년 만에 출전한 올해에는 10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으나 또 한 번 컷 탈락 아픔을 겪게 됐다.
조던 스피스(미국·세계랭킹 4위), 욘 람(스페인·세계랭킹 5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세계랭킹 6위), 제이슨 데이(호주·세계랭킹 8위) 등 톱 랭커들도 컷에서 탈락할 전망이다. 1라운드 8오버파로 고전했던 스피스는 2라운드 13∼16번홀에서 4개 홀 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기사회생하는 듯했다. 하지만 17번홀(파3)에서 3퍼트로 보기를 적어내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약 70㎝ 파 퍼트에 실패, 보기를 추가했다. 결국, 합계 9오버파를 쳤다. 매킬로이는 10오버파, 데이는 12오버파, 람은 15오버파로 무너졌다.
한편,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하고 US오픈에 출격한 더스틴 존슨(미국)이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존슨은 2라운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고,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로 1라운드 공동선두에서 2라운드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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