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대전은 가장 뜨거운 야구 도시다. 낡고 작은 대전구장(수용 규모 1만3000명)이지만 만원 관중이 뿜어내는 열기가 대단하다. 한화 이글스의 홈게임 매진 열풍이 이번 주 청주으로 이어진다.
한화가 구단 연속경기 만원 관중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19일부터 21일까지 청주구장(한화 제2 홈구장·1만석 규모))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모두 매진이 확실시 된다. 한화 관계자는 18일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인터넷 예매분이 대부분 소진된 상태다. 2주 전부터 청주는 입장권 확보 전쟁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한화는 17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까지 6경기 연속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대전 홈게임 12번째 만원 관중이었다. 청주 3연전이 모두 매진되면 9경기 연속 만원이 된다. 한화 구단 최다 연속 만원 관중 기록인 8경기(2012년 4월 28~5월 13일)를 넘어서게 된다.
2016년 한화의 한 시즌 구단 최다 만원 관중 기록(19차례)도 전반기 내 경신이 유력하다. 한화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20경기의 홈 게임을 남겨놓고 있다.
한화는 18일 현재 홈 34경기에서 총 34만9359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평균 관중은 1만명(1만275명)을 돌파했다. 지난해보다 12% 늘었다. 좌석 점유율은 79%에 달한다.
한화 구단 최초의 한시즌 70만 관중 돌파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한화의 역대 최다 관중은 2016년에 기록한 66만472명이다. 당시 경기당 평균 관중은 9173명이었다. 현재 추세라면 올해는 73만명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흥행 열풍의 원동력은 성적이다.
리빌딩을 선언한 한화지만 18일 현재 39승30패로 단독 2위다. 구원 1위 마무리 정우람(3승22세이브)을 중심으로 강력한 불펜진(불펜 평균자책점 3.65으로 1위)을 가동중이다. 또 39승 중 역전승이 24번이나 된다. KBO리그 10개 구단 전체 1위다. 끈기와 근성, 야구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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