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올시즌 처음으로 2위에 등극했다. 지난 5월 19일 7위까지 떨어졌던 LG는 딱 한달만에 2위까지 치고올라오는 저력을 선보였다. LG는 19일 청주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차우찬의 역투와 타선 응집력을 앞세워 4대0으로 승리했다.
차우찬은 7⅔이닝 동안 4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시즌 7승(5패) 고지를 밟았다.
경기후 류중일 LG 감독은 "오늘 차우찬이 나이스 피칭을 했다. 특히 유강남의 투수리드가 좋았고 완급 조절이 잘됐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의 선제 결승타가 좋았고 6회 정주현의 도망가는 추가 타점이 승리에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LG는 3회 찾아온 찬스를 잘 살렸다. 1사후 1번 이형종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2번 오지환의 1타점 적시타가 곧바로 터졌다. 3번 박용택의 우전안타, 4번 김현수의 내야안타로 1사만루. 한화 선발 제이슨 휠러의 폭투로 2-0, 5번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달아났다.
LG는 6회에도 2사 1,2루 찬스에서 9번 정주현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4-0 리드.
한화 선발 제이슨 휠러의 불운은 이날도 계속됐다. 5⅔이닝 동안 110구를 던지며 8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지만 팀타선은 휠러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1점도 뽑지 못했다. 휠러는 최근 5연패 수렁, 시즌 8패째(2승)를 기록했다. KT 위즈 고영표(3승8패)와 함께 리그 최다패 공동 선두의 불명예를 안았다.
한화 타선도 답답함을 벗어나지 못했다. 차우찬에게 꽁꽁 묶여 4안타(강경학 이성열 송광민 김민하)에 그쳤다.
박용택은 안타 2개를 더해 KBO리그 개인통산 최다안타기록(양준혁 해설위원, 2318개)에 4개차로 접근했다. 박용택은 프로 17년통산 안타 2314개를 기록중이다. LG 4번 김현수도 이날 안타 1개를 더하며 9년 연속 100안타(프로통산 12번째)의 기쁨을 맛봤다. 73경기 전경기 출장을 감행하고 있는 김현수는 수치상으로 200안타도 꿈은 아니다.
청주=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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