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에서 부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내야수 윌린 로사리오가 3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로사리오는 19일 열린 웨스턴리그(2군) 오릭스 버팔로스전에서 1회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2사 3루에서 약점으로 지목됐던 바깥쪽으로 흐르는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타점을 신고하며,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비록 2군이지만 타격감이 좋다.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고, 득점권 타율이 3할6푼4리다. 가네모토 도모아키 한신 감독은 지난달 3일 부진을 거듭하던 로사리오를 2군으로 내려보내면서, 변화구 약점 보완 등을 주문했다. 1군 승격까지 기한을 명시하지 않고 재조정을 지시했다. 1군 엔트리 복귀가 가능한 열흘이 지났지만, 한신 코칭스태프는 로사리오를 1군으로 올리지 않았다.
로사리오의 부진이 계속되자, 한신은 이달 초 새 외국인 타자 에프렌 나바로 영입을 결정했다. 미국 국적의 내야수인 나바로는 이날 고시엔구장에서 타격훈련을 시작했다. 그가 1군에서 자리를 잡는다면 로사리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 물론, 로사리오가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타격감 회복을 넘어 일본 프로야구 적응이 이뤄져야 한다. 로사리오와 나바로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함께 뛴 인연이 있다고 한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한화 이글스에서 한신으로 이적한 로사리오는 이번 시즌 48경기에서 타율 2할3푼(183타수 42안타), 4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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