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팀 최다연승 기록을 11경기로 늘리며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넥센은 15일 대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선발 에릭 해커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3대2로 무찔렀다. 지난 2일 SK 와이번스전 이후 11연승을 질주한 넥센은 61승56패를 마크하며 3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를 3경기로 줄였다. 또한 삼성전 7연승, 원정 7연승 행진도 함께 이어갔다. 반면 삼성은 넥센에 홈 2연전을 모두 내줘 5위 입성에 또다시 실패했다. 5위 LG 트윈스가 이날 KIA 타이거즈를 꺾어 6위 삼성과의 승차는 1경기로 다시 벌어졌다.
넥센 선발투수 해커는 8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5안타를 허용하고 2실점으로 틀어막는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2패)에 성공했다. 삼성 선발 리살베르토 보니야 역시 7이닝 8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펼쳤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7패(6승)를 안았다.
넥센은 1회초 1사 2루서 서건창의 중전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삼성은 이어진 1회말 구자욱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곧바로 동점에 성공했다. 넥센은 4회초 2사 2루서 임병욱의 우중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며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7회초 2사 3루서 김재현이 좌중간으로 안타를 날리며 주자를 불러들여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이 이어진 7회말 다린 러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면서 승부는 박빙의 분위기로 흘렀다.
그러나 넥센은 해커가 8회까지 추가 실점을 막은 뒤 9회말에는 오주원이 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으며 1사 1,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강민호를 삼진, 2루 도루를 시도하는 대주자 박찬도를 아웃시키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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