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일원인 SK 와이번스 박종훈이 대회를 앞두고 가진 최종 실전서 부진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박종훈은 16일 인천서 열린 홈경기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5실점했다. SK는 박종훈이 3회초 무사 1루서 LG 양석환에게 투런홈런을 얻어맞자 투수를 좌완 김태훈으로 교체했다. 박종훈은 지난 1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4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6실점한데 이어 2경기 연속 난조를 보였다. 2이닝은 올시즌 최소 투구이닝.
박종훈은 앞서 올시즌 LG를 상대로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하며 '천적'으로 군림했지만, 이날은 제구력 난조를 드러내며 난타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4.18에서 4.49로 나빠졌다.
시작부터 힘겨운 투구를 했다. 1회초 1사후 임 훈과 김현수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박종훈은 채은성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이천웅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첫 실점을 했다. 박종훈은 양석환을 외야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오지환의 몸을 맞히며 또 한 점을 준데 이어 유강남에게도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점수차가 0-3으로 벌어졌다.
2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넘긴 박종훈은 투구수 50개를 넘긴 3회 선두 이천웅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양석환에게 118㎞ 커브를 높은 코스로 던지다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라인드라이브 투런포를 얻어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61개, 볼넷 2개와 사구 2개, 탈삼진 1개를 각각 기록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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