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박규리가 눈물열연으로 '황후의 품격'에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박규리는 지난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 남편의 외도로 괴로워하는 여자로 깜짝 등장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다리 위에서 황제 이혁(신성록 분)과 민유라(이엘리야 분)의 유람선 밀애를 목격한 황후 오써니(장나라 분)는 황실경호원 천우빈(최진혁 분)과 함께 정처 없이 걷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오써니는 다리 위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여자(박규리 분)를 발견하고 급하게 그녀를 구했다. 여자가 자살을 시도한 이유는 바로 남편의 외도 때문이었다. "죽어버리면, 이 고통 끝낼 수 있잖아! 더 비참해지기 싫어"라는 여자의 말에 오써니는 "남편 마음을 확실히 아는 게 먼저다. 그러니까 절대 약해지지 않겠다고 약속해요"라며 그녀를 위로했다.
박규리가 연기한 여자는 오써니의 상황과 마음을 대변하는 인물로, 짧은 등장이지만 향후 오써니가 자신의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는데 있어 꼭 필요한 존재다. 박규리는 가슴 절절한 눈물연기와 흔들리는 눈빛, 세밀한 감정표현으로 절망에 빠진 여자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리며 안방극장의 몰입감을 높였다.
뛰어난 집중력과 온 몸을 내던진 혼신의 열연을 펼친 박규리는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특별출연'의 좋은 예를 알렸다.
MBC '오늘은 좋은 날'의 코너 '소나기'와 SBS 드라마 '여인천하' 등의 작품을 통해 아역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한 박규리는 이후 걸그룹 카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후 드라마 '네일샵 파리스' '시크릿 러브' '장영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영화 '두 개의 연애' '어떻게 헤어질까'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활약을 펼치며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 뿐 아니라 '뷰티, 촌에 가다' '여우들의 은밀한 수다' 등의 프로그램에 이어 현재 '왓 위민 원트'의 MC로도 활약하면서 넘치는 끼와 매력을 입증하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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