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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늘의 셜록'이 다룬 사건은 20년 전인 1998년 경기도에서 벌어졌던 '비디오가게 살인 사건'이다. 당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소방대원들이 화제 진압 뒤 바닥에 온 몸이 꽁꽁 묶여 쓰러진 주검을 발견, 이후 실시된 부검을 통해 피해자가 비디오가게 주인으로 밝혀졌던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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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테이프로 인해 범인이 김정호임은 밝혀졌지만 그가 왜 그렇게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는지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어 탐정단은 그 이유를 밝히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추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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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소설가 전건우는 범행 장면을 촬영한 비디오 테이프에 주목하며 이 사건이 피해자에게 평소 멸시와 질투, 증오 등 복합적 감정을 품고 있던 가해자의 분노가 우발적으로 폭발, '섀도'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낸 비극이라고 추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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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구라와 프로파일러 김진구는 범행도구들을 미리 준비한 점으로 볼 때 계획범죄는 맞지만 테이프나 몰래카메라 등 증거물을 그대로 두는 등 치밀하지 못한 점을 볼 때 자신의 감형을 위해 '섀도'라는 인물을 창조해낼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는 의견을 냈다.
'섀도'라는 가상인물을 내세운 이번 사건의 범인과 연결해 탐정단은 망상장애 범행의 특징을 살펴보았고, 어린시절의 트라우마가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하며 무관심한 사회가 괴물을 만들어 낸 것은 아닌지 고민했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셜록'은 사건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본 이번 시간을 통해 우리 삶이 큰 위험에 놓이는 상황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고, 살인심리가 개입하기 쉬운 상황 대처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셜록탐정단의 추리와 전문가들의 판단, 사건 당시 수사와 취재를 했던 담당자들의 증언과 사건의 재구성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 프로그램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 '오늘의 셜록'은 단 2편을 통해 추리물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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