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MBC '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과 반효정이 33년 만에 맞잡은 두 손 현장이 포착되면서, 잃어버렸던 친가족 상봉을 예고했다.
소유진, 반효정은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원영옥 극본, 김성용 연출)에서 각각 5살 때 잃어버린 것인지 버려진 것인지도 모른 채 살아가다 양엄마, 시아버지의 권유로 가족 찾기에 나선 임치우 역, 33년 전 놀이동산에 데려갔던 손녀 최치유를 잃어버린 후 자책감에 휩싸인 채 손녀를 찾는 일을 평생의 염원으로 생각하는 정효실 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정효실(반효정)이 경찰서에서 마주친 임치우(소유진)에게 이상한 느낌을 느껴 경찰서에 온 이유를 물어보는가 하면, 복잡한 마음에 재봉틀을 돌리다 임치우의 말을 되새겨 보는 등 계속해서 임치우에 대한 생각을 떠올렸던 상황. 이어 임치우와 정효실이 동시에 경찰서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는 장면이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반효정이 소유진의 손을 덥석 잡고 한없이 쓰다듬는 모습이 펼쳐져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임치우가 최기쁨(박예나)이 좋아했던 자신의 어렸을 적 옷과 똑같은 옷을 손수 만들어 선물해준 장면. 그 모습을 멀리서 보게 된 정효실은 서둘러 최기쁨에게 달려가며 공주의 이름을 부르짖고, 임치우에게 다가가 두 손을 꽉 붙잡는다. 이전 최재학(길용우)에 이어 정효실까지 손을 잡자, 놀라움과 벅참의 표정으로 빤히 정효실을 쳐다보는 임치우의 모습이 담기면서, 33년 만에 결국 만나게 된, 잃어버린 가족의 만남이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초미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소유진, 반효정의 33년 만에 맞잡은 두 손 장면은 지난 1일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분에서는 소유진을 비롯해 가족들 모두 그동안 응축해온 벅찬 감정을 터트려내는 절정의 열연을 펼쳤다.
소유진은 반효정이 손을 잡자 낯설지 않은 느낌에 사로잡힌 복잡 미묘한 감정을, 반효정은 자신이 놓쳤던 손을 33년 만에 잡으며 감격에 찬 감정을 쏟아냈던 것. 여기에 길용우는 우뚝 선 채 말을 잇지 못하는 먹먹한 느낌을, 정애리는 그런 세 사람의 모습이 여전히 불안감에 사로잡힌 면모를 표현하며 촬영을 완료했다. 현장 스태프들 역시 배우들의 연기에 몰입, 감동적인 가족 상봉 현장을 눈물을 삼키며 바라는 보는 모습으로 현장의 열기를 드높였다.
제작진 측은 "16일 방송에서는 드디어 임치우가 가족과 상봉하게 된 장면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시청자들도 함께 염원했던 장면이 어떻게 그려질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내 사랑 치유기'는 오늘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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