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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일은 프로레슬링계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일제시대였던 1929년 전남 고흥 장사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당초 씨름 선수였다. 마을 씨름대회를 휩쓸며 장사로 이름을 날렸다. 우연히 잡지에서 일본 역도산 관련 기사를 본 뒤 일본으로 건너가 프로레슬링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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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은퇴 이후 경기 후유증으로 각종 질병에 시달리다 지난 2006년 만성신부전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향년 77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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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983년 로스앤젤레스 세계선수권대회 5관왕,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개인전 동메달,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3관왕 등을 차지하며 세계 무대에 한국 양궁의 우수성을 알렸다. 그 공로로 김진호는 1979년 체육훈장 백마장과 청룡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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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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