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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무대 위에서 긴장한 나머지 빨개질 때까지 양손을 힘껏 누르고 있었다는 남주혁. 그는 수상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예상하지 못했던 순간이었다. 살면서 그런 큰 시상식, 멋진 자리에 올라가 본 적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그 자리에 함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떨렸다"고 입을 열었다. 앞서 두 차례 다른 영화상 시상식에서도 신인상을 받았던 남주혁은 '청룡영화상 수상'만은 생각지도 못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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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이런 순간들을 굉장히 무서워 했어요. 즐겨도 되는 것들을 스스로 부족한 걸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즐기지 못했죠.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겠다는 생각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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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성'을 함께 한 형님들께는 시상식이 끝난 후에 일일이 감사하다고 이야기를 드렸어요. 수상소감을 말 할 때도 '안시성'을 함께 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어요. 그런데 말하지 못했던 분이 엄마였어요. 엄마에게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이 인터뷰를 빌어 다시 한번 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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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경험이 전무했던 남주혁이 총 제작비 200억의 초대형 사극 블록버스터 '안시성'에 주연 배우로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만해도 주위의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영화가 공개되자 남주혁은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감정의 변화를 겪고 성장하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신인상 수상이라는 기쁨까지 누리게 됐다. 그럼에도 남주혁은 신인상 트로피로 부담감을 훌훌 던지는 게 아닌 또 다른 부담감을 안고 더 좋은 연기를 향해 전진해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신인상은 앞으로 초심을 잃지말고 늘 신인의 마음으로 연기하라는 의미인 것 같아요. 그 의미를 늘 기억하고 한결같이 노력하고 연기해야겠죠. 초심을 잃지 않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잘 알아요. 초심을 잃지 않도록 늘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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