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꽃길'만이 예상됐던 광희의 복귀에 큰 오점이 남았다. 광희의 실수나 잘못도 아닌, 매니저의 '일진설' 때문이다.
광희의 소속사 본부이엔티 측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진설'에 휩싸인 광희의 매니저 유시종 씨의 퇴사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회사 입장에서는 빠르게 대처하여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에서 본인에게(유시종) 확인하게 됐다. 당사자인 본인 역시 이러한 상황에 너무나 당황한 나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변하였으며 회사에서 이를 더 신중하고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입장을 밝히게 되어 더 혼란스러운 상황을 만들게 됐다"며 앞서 일진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공식입장을 전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유씨가 어린 시절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고 자신으로 인해 상처 받은 이들을 직접 만나 사과할 것이라고 밝히며 "많은분들께 더 큰 피해를 드리기 전에 퇴사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후 매니저의 일진설 논란에도 침묵을 지키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측 역시 마침내 입장을 밝혔다. '전지적 참견 시점' 측은 지난 주 방송에 이어 1회 남아있는 광희의 녹화 분량에 대해서는 원래대로 방송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시청하시기에 불편함이 없이 매니저의 분량은 최대한 편집하고 황광희 씨의 캐릭터에 집중하고 편집하여 방송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매니저를 제외한 광희의 분량은 그대로 방송된다고 했지만, 매니저와 스타의 일상을 담는 프로그램 특성상 본래 프로그램이 전하려 했던 재미는 반감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전지적 참견 시점'은 군 전역 이후 광희의 첫 예능 복귀작으로 더욱 시청자의 기대를 모았던 프로그램. 하지만 때 아닌 매니저의 일진 논란으로 인해서 기분 좋게 시작해야할 광희의 복귀작에 찝찝한 오점만 남기게 됐다.
한편, 광희 매니저 유 씨의 일진설 논란은 지난 22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이후 흘러나왔다. 방송이 끝난 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 씨가 의정부에서 유명한 일진 중 한 명이었다는 폭로글이 게재되면서 논란이 일기 시작했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유 씨가 하차해야 한다는 주장이 흘러나온 것.
이에 광희 측은 "본인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이후에도 또 다른 폭로자가 등장해 '매니저 일진 주장'에 힘을 실었다. 해당 폭로자는 온라인 게시글을 통해 "가만히 있으려다 소속사의 '본인 확인 결과 일진도 아니고, 그런 기억도 없다'는 구절에 화가 났다"며 유씨의 진심어린 사과를 바랐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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