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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18만 관객(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한 영화 '택시운전사'(장훈 감독)의 각본을 통해 광주민주화 운동을 평범한 사람의 시선을 통해 바라보면서 휴머니즘의 진수를 보여줬던 엄유나 감독. 그의 첫 장편 연출작 '말모이'에는 '택시운전사'에서도 보여줬던 특유의 따뜻한 시선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우리말을 모아 조선말 사전을 만들려고 했다는 이유로 대거 옥고를 치렀던 '조선어학회' 사건 이면의 보통 사람들 이야기를 담아 '말모이'는 평범하다 못해 글도 못 읽는 판수(유해진)를 주축으로 역사가 위인들의 것이 아니라 결국 보통 사람들의 삶으로 완성된다는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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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편찬이 시도됐던 국어사전의 이름이자 '말을 모으는 일'이라는 뜻을 내포하는 '말모이', 하지만 아직 일반 대중에게는 생소한 단어다. 이에 엄유나 감독은 '말모이'라는 단어를 영화의 타이틀로 확정하기 까지 고민을 많이 하기도 했다고 솔직히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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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말모이'는 유해진, 윤계상, 김홍파, 우현, 김태훈, 김선영, 민진웅 등이 가세했고 '택시운전사' 각본을 쓴 엄유나 작가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내년 1월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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