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역시 그냥 로맨스로 끝맺을 수 없는 '황후의 품격'이다. 막강한 반전까지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김순옥 극본, 주동민 연출) 27회와 28회에서는 오써니(장나라)와 이혁(신성록)의 악연이 추가로 공개되며 '반전 전개'를 가져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써니가 태후 강씨(신은경)의 계략에 휘말린 가운데 과거 오써니의 엄마가 이혁을 살리기 위해 희생된 사연이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오써니로 인해 태왕태후의 살인범으로 몰린 태후는 이혁이 민유라(이엘리야)에 거짓 증언까지 시키며 궁지에 몰렸고, 분노한 태후는 오써니를 궁에서 내몰기 위해 오금모(윤다훈)를 동원했다.
태후는 오써니의 극단 시절 후배를 섭외해 그의 라이브 방송에서 거짓 정보를 발설하게 했다. 결혼 전 오써니가 1000만원을 빌렸으며 그걸 태후가 갚아줬다는 거짓 정보를 알리게 만든 것. 이에 오써니가 자신과 가족들을 모욕하는 댓글에 참지 못하고 방송을 접으려는 순간, 이혁이 등장해 "써니야, 황후 무슨일이냐"며 다정한 상황을 꾸며냈다. 이혁은 오써니에게 윙크까지 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댓글 분위기 역시 바꾸며 외조했다.
그러나 오써니는 라이브 방송이 끝나자 분노를 터뜨리며 "지금 뭐하는 거냐. 그쪽 도움 필요없다"고 했지만, 이혁은 웃으며 "황후는 고맙다는 말을 굉장히 색다르게 하는 재주가 있다. 난 황후랑 사이 좋게 지내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 말에 오써니는 수작 부리지 말라며 이혁을 내쫓았지만, 오히려 그는 오써니의 행동에 웃으며 즐거워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앞에 나타나 분노하는 태후에게도 "아직은 그 사람과 이혼하고 싶지 않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이혁의 후회와 로맨틱한 상황들만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면 막장대모 김순옥 작가가 아닐 터. 이혁과 오써니가 절대로 함께할 수 없을 반전이 등장하며 싹을 잘랐다. 알고보니 이혁이 10년 전 오토바이 사고로 수혈이 필요하던 차, 다른 환자가 받기로 예정됐던 RH-AB 혈액을 가로채 수혈받은 것. 정신없이 쓰러져있던 이혁을 살리기 위해 태후는 다른 환자의 혈액까지 가로채며 아들만을 위했다. 동시에 수술실 앞에서 초조하게 기도하는 오써니와 오금모, 오헬로(스테파니 리)의 모습이 그려지며 악연을 예상케했다. 오써니의 어머니가 수혈받을 혈액을 가로챈 이혁이 살아나며 목숨을 건 악연이 이미 펼쳐지고 있던 것. 이에 오써니를 향해 마음을 연 이혁과 오써니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황후의 품격'은 쫄깃한 사건 전개들로 인해 시청률 상승세를 다시 탔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기준 14.0%와 16.0%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2.5%, 15.8%)보다 각각 1.5%포인트와 0.2%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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