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황당 자책골로 웃었고, 반면 키르기스스탄은 울었다.
폭스스포츠아시아는 키르기스스탄 골키퍼 마티아시의 어이없는 자책골을 '심각한 어이없는 실수'라고 표현했다. 또 '골키퍼의 실수는 용서할 수 없는 수준이다. 키르기스스탄을 고통에 빠트렸다'고 혹평했다.
키르기스스탄은 7일 밤(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칼리파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중국과의 2019년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서 1대2로 역전패했다.
키르기스스탄이 먼저 골문을 열어젖혔다. 전반 42분, 미드필더 이스라일로프의 왼발 중거리슛이 중국 골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하오준민을 조커로 투입한 중국은 후반 5분 행운의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중국의 코너킥 상황에서 키르기스스탄 수문장 마티아시가 쳐낸 게 그만 자신의 골문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정말 황당한 자책골이었다.
키르기스스탄은 후반에 제믈리아누킨 베른하르트를 교체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동점골 이후 중국의 공격의 살아났다. 후반 16분 우시의 헤딩슛이 상대 골대 크로스바를 살짝 빗겨나갔다. 후반 26분 우레이의 헤딩슛도 골문 안으로 향하지 않았다. 키르기스스탄의 수비 조직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흔들렸다. 계속 몰아붙인 중국은 후반 33분 위다바오가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우레이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중국은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키르기스스탄은 후반 무기력했다.
첫 경기를 내준 키르기스스탄은 한국전(12일)과 필리핀전(16일)을 남겨두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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