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으로 KBO리그에서 영구제명된 투수 박현준이 멕시코리그에 진출했다.
멕시코리그 소속 술타네스 데 몬테레이는 12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현준과의 계약 사실을 공개했다. 박현준은 LG 트윈스 시절이던 지난 2012년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 영구제명 처분을 받았다. KBO리그에서 영구제명 처분을 받은 선수는 선수협정이 체결된 미국, 일본, 대만에서는 뛸 수 없다. 멕시코는 이들과 달리 선수로 뛸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지난 2009년 SK 와이번즈에서 프로에 데뷔한 박현준은 이듬해 LG로 트레이드 됐다. 지난 2011년에는 선발 투수로 13승10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몬테레이는 구단 트위터를 통해 한글로 '박현준 선수 환영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태극기를 게재했다. 박현준은 멕시코 매체 밀레니오와 인터뷰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기대된다. 이렇게 희망적인 순간은 없었다.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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