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한 과학자가 실험실에서 사육하던 악어에 물려 숨졌다.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북 술라웨시섬 라노왕코 마을의 한 악어 실험실에서 여성 과학자 디시 투오 씨(44)가 길이 5m가 넘는 대형 악어에 물려 숨졌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과학자는 지난 금요일 아침 뒤늦게 실험실에 도착한 동료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과학자는 숨진 상태로 악어 풀에 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경찰은 시신 절반가량이 훼손된 것으로 보아 풀에서 사육하던 악어에 물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지난 11일 평소와 마찬가지로 악어의 상태를 관찰하고 먹이를 주기 위해 우리 가까이 다가갔다. 물속에 있던 5.2m 크기의 대형 악어는 과학자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다가, 먹이를 던져주기 위해 우리에 근접한 틈을 타 매섭게 공격했다.
악어가 있던 장소에는 약 2.5m의 높이의 담벼락이 있었지만, 악어는 점프해서 과학자를 순식간에 물어 물속으로 끌고 갔다.
해당 연구센터의 직원이 센터 내부를 순찰하던 중 악어 풀에 떠 있는 시신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악어의 풀을 봤을 때 뭔가 이상했다. 떠다니는 물체가 있었는데 살펴보니 투오 씨의 시신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가 난 실험실의 소유주는 일본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일본인의 소재지를 파악하는 동시에 거대한 크기의 악어를 애완용으로 키울 수 있는 허가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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