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s Son'
영국 현지 언론이 아시안컵 대표팀에 합류해있는 손흥민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언급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0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풀럼전을 손흥민 없이 치러야 하며, 손흥민도 팀을 떠나게 된 것에 대해 미안해 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1일 새벽 풀럼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48점으로 3위를 마크하고 있다. 승점 60점의 리버풀이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토트넘을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꼽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토트넘은 위기다. 지난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0대1로 패했다. 그 때까지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있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끝으로 아시안컵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엎친 제 덮친 격으로 케인은 발목 부상을 당했다. 당분간 뛸 수 없다.
케인의 부상으로 최근 골 행진을 이어왔던 손흥민의 존재감은 더욱 커졌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한국 대표팀의 선전이 아쉬움으로 연결된다. 한국은 조별리그 3전승으로 아시안컵 16강에 진출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풀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야 우승 가능성이 더해질 수 있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그들의 핵심 인물 중 1명인 손흥민을 풀럼전에 기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을 매우 기뻐하는 손흥민이 왜 안나올까"라고 말하며 손흥민이 아시안컵 대표팀에 차출되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손흥민이 아시안컵 필리핀전, 키르기스스탄전을 뛰지 못하는 대신 중요했던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뛰기로 토트넘과 대한축구협회가 합의를 한 점, 그리고 손흥민이 지난해 9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병역 혜택을 받았던 점들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중요한 시기에 팀을 떠나게 된 것에 손흥민이 미안한 감정을 전했다고 했다. 손흥민은 "이미 지난해 9월 팀을 위해 못뛰어 매우 미안했다. 팀 동료, 팬, 코칭스태프에 미안하다. 때때로 어려운 일이 생긴다"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나는 국가대표팀을 위해 그리고 내가 다시 여기에 돌아왔을 때 모두 좋은 폼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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