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SKY캐슬'에 출연 중인 배우 송건희를 만났다.
송건희의 생애 첫 작품이자 첫 드라마다. 처음으로 드라마 연기에 도전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유현미 극본, 조현탁 연출)은 송건희에게 의미가 깊은 작품이다. 처음으로 드라마 연기에 도전했고, 스스로가 과분하다고 느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거리를 돌아다니면 "영재"라고 알아봐주는 시청자들도 생겼고, 다음 작품으로 향할 수 있는 오디션 기회도 더 많이 잡게 됐다.
송건희는 연일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며 22.3%(18회 방송분,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을 찍은 인기 드라마 'SKY캐슬'의 박영재 역으로 등장해 주목받았다. 영재는 박수창(유성주)과 이명주(김정난)의 아들로 반항심에 가득차 서울대 의대에 합격한 후 복수를 위해 부모를 버리고 사라지는 인물이다. 그로인해 이명주가 총기를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이야기가 시작됐다.
'SKY캐슬'은 높은 인기와 더불어 주인공들 개개인을 향한 시청자들의 팬심이 교차하며 의도치않은 '편가르기'가 완성됐다. 이 때문에 혜나 파와 예서 파, 그리고 수임 파와 서진 파 등으로 나뉘기도 했다. 송건희는 "저는 혜나와 예서 둘다 응원한다. 혜나도 아픔이 있는 친구였고, 제가 제일 안타깝게 생각하는 인물들 중 영재를 제외하면 혜나가 가장 안쓰럽다고 본다. 그리고 예서는 그만큼 정이 있어서 고르기도 힘들다. 서울의대 꼭 가면 좋겠다"며 "혜나의 추락은 정말 마음이 아픈 장면 중 하나였다. 그렇게 '훅' 떨어질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대본을 보고 화면을 봐도 놀라왔다. 예상도 못했을 정도다. 정말 무서운 드라마다"고 말했다.
이어 한서진과 이수임에 대해서도 그는 "현실적인 엄마는 한서진이다. 이수임은 너무 이상적이고 모든 분들이 꿈꾸는 사람이 아닌가"라며 "사실 현실적 상황에 부딪히면 어머님들도 다 한서진처럼 되지 않나 싶다. 그러나 이수임이 욕을 먹는 현실이 마음이 아프다. 제일 올바른 말을 하고 정의를 위해서 가는데, 많은 분들이 욕을 하더라. 안타까웠다"고 소신을 밝혔다.
현재 극은 클라이막스로 치닫고 있다. 김주영(김서형)은 마지막 패를 쥐고 한서진(염정아)을 압박했고, 강예서(김혜윤)의 멘탈도 흔들리고 있다. 종영까지는 단 2회만 남은 상황에서 송건희는 그럼에도 '해피엔딩'을 꿈꾸고 있다.
"해피엔딩이면 좋갔다. 'SKY캐슬'의 가족이었다 보니 예서도 서울의대를 가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더라. 시청자 입장에서 보면 다 해피엔딩이면 좋겠는 마음이다. 영재도 마지막엔 해피면 좋겠다. 너무 그동안 힘들게 살아왔다. 영재의 해피엔딩은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을 찾는 것이 해피엔딩일 것 같다. 그동안 뭘 하고 싶다는 생각을 안하고 살아왔는데 아버지와 시간을 보내면서 대학을 다시 준비하거나 하고 싶은 것을 향해 가는 것이 해피가 아닐까 싶다. 영재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을 찾고 있으니."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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