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협상 과정이다."
자유계약선수를 요청한 투수 권 혁(36)에 대한 구단의 반응이다.
한화는 30일 FA 선수를 제외한 연봉재계약 대상자 63명 중 61명과 연봉 협상을 마쳤다. 남은 두 명의 선수는 베테랑 권 혁과 송은범. 권 혁은 연봉 협상 과정에서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구단은 이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아직 협상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 FA 계약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권 혁은 4시즌이 끝남에 따라 연봉 재계약 대상자가 됐다. 권 혁은 첫 2년간 112이닝-95⅓이닝을 소화했다. 그러나 이후 2년 동안은 각각 37경기-16경기 등판에 그쳤다. FA 재취득 요건도 채우지 못했다. 연봉 협상에서 이견이 컸다. 권 혁의 지난해 연봉은 4억5000만원. 최근 부진한 활약으로 한화는 연봉 재산정 과정에서 삭감안을 제시할 수 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권 혁이 자유계약선수를 요청한 것이다.
하지만 선택권은 구단에 있다. 한화 관계자는 "협상 과정에서 나온 얘기는 맞다. 그러나 결렬되고 그런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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