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살림남2' 김승현과 딸 수빈이 아직 메워지지 않은 감정적 거리감을 노출했다.
1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남자들2'에서는 김승현의 딸 수빈이 어린시절의 상처를 드러내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김승현의 작은 아버지는 딸 성미와 함께 김승현의 집에 놀러왔다. 김승현의 딸 수빈도 함께 했다. 성미는 올해 16세지만, 20세인 수빈의 고모뻘이다.
작은아버지는 "딸의 진학 상담을 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예고 입학을 원하는 성미가 춤을 배우러 다니느라 힘들다며 방학동안 김승현의 집에 머물기를 원했다. 수빈은 대학생이 됐고, 김승현은 현직 연예인이기 때문에 성미를 머물게 해달라는 부탁은 거절했다.
작은아버지는 "따지고 보면 수빈이가 언니가 아니고, 성미에게 고모라고 불러야한다. 수빈이가 조카 아니냐"라며 존칭을 써달라고 말했다. 수빈은 김승현이 어릴 때 태어났고, 성미는 비교적 늦둥이였기 때문에 생긴 문제였다. 김승현은 "어릴 땐 이런 적이 없었는데"라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이들 부녀는 44년의 나이 차이에도 화목한 모습이 돋보였다. 불과 19살 차이인 김승현-수빈의 어색한 분위기와는 대조적이었다. 성미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물을 떠다주는 등 다정하게 챙겼고, 작은아버지는 잇따라 딸 자랑을 쏟아냈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수빈아 너도 아빠한테 애교 좀 보여줘"라며 성미와의 비교를 시작했고, 김승현도 거들었다. 하지만 수빈이 "(성미는)아빠랑 같이 살아서 그렇다. 아빠는 나랑 같이 안 살아서 그래"라고 쏘아붙여 분위기는 더욱 싸해졌다. 김승현의 동생 승환은 "수빈이가 어릴 땐 애교가 많았다. 아픔과 고민이 쌓여 시크해진 것"이라며 달랬다.
수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화목한 모습에 가족들이 부러워하더라. 사실 내가 더 부러운 입장"이라며 아픈 속내를 드러냈다. 19살 차이 젊은 아빠에 대한 서운함을 솔직하게 드러낸 것. 김승현의 아버지도 "딸과 아버지가 도란도란 얘기하는 모습을 보니 부럽더라"라고 혀를 찼다.
가족들이 노래방을 즐기는 사이 성미와 수빈은 가족들을 피해 따로 카페로 향했다. 수빈은 어린 고모에게 존댓말로 "아빠랑 친해보여 부럽다. 저희 아빠는 안 그렇다"며 부러워했다. 성미는 "그래도 멋지다. 키도 크시고"라며 화답했고, 두 사람은 이내 말을 놓으며 마음을 터놓는 사이가 됐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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