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한 경쟁자들의 존재가 동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낸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1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구장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한달 남짓 남은 개막을 내다보며 모든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외야수는 총 7명이다. 주전 3인방으로 분류되는 김재환 정수빈 박건우 외에 정진호 백동훈 김인태 김경호가 이름을 올렸다. 원래는 1차지명 신인인 김대한이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캠프 출발 직전 옆구리 부상을 입어 빠졌다. 대신 김인태가 합류했다.
많지 않은 인원이지만 두산은 10개 구단 중 가장 탄탄한 외야를 자랑한다. 과거 주전 멤버였던 김현수와 민병헌이 타 팀으로 이적한 후에도 아직까지 견고한 뎁스를 갖추고 있다. 2016년 이후 주전으로 완전히 자리잡은 김재환과 박건우에, 지난해 9월 군 복무를 마치고 합류한 정수빈도 페이스가 좋다.
또 이들을 더욱 긴장하게 만드는 존재가 바로 백업 선수들이다. 두산의 외야가 부상 선수가 발생해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이유는 백업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백업 요원이었던 이우성이 이적했고, 시즌초 국해성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됐지만 나머지 선수들로 한 시즌 공백 없이 채웠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사이클링 히터' 정진호를 비롯해 타격에서 큰 재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는 백동훈(개명전 백민기)도 다크호스 중 한명이다. 김태형 감독이 오랜 시간 지켜본 김인태도 언제든 믿고 쓸 수 있는 자원이고, 부상에서 회복한 국해성은 이번 캠프에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언제든지 실전에 투입할 수 있다.
이런 쟁쟁한 백업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공수에서 빈 틈이 안보인다. 올해에도 두산이 가진 막강한 경쟁력이 바로 이 부분에서 나온다.
오키나와=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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